라벤더의 효능과 활용법, 부작용

라벤더의 효능과 활용법, 부작용

라벤더오일

라벤더는 우리에게 향기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데 단순히 냄새를 맡는 행위만으로도 우리 감정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불안과 고통을 줄여주며 숙면을 취하게 해 줍니다. 

 

라벤더는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느긋해지는 향기 덕분에 오래도록 사랑받아왔습니다. 지중해 국가에서는 최소 2500년 전부터 라벤더를 이용했으며, 주로 세탁과 목욕에 이용했습니다.

 

라벤더꽃밭

 

이후 라벤더의 인기는 유럽 북부까지 퍼져서 프랑스 국왕 샤를 6세는 라벤더를 가득 채운 새틴 베개를 베고 잤으며,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매일같이 식탁에 라벤더 잼을 올려놓으라고 주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캔들, 바디케어용품 심지어 세제에까지 라벤더가 사용되는 것을 보면 그 인기가 여전함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허브 라벤더의 효능과 활용법 그리고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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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의 효능

라벤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향기 좋은 식물로만 여깁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냄새가 의학적 효능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높다는 것. 둘째, 이 복잡한 허브의 효능은 향기 이외에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라벤더꽃

1. 휴식과 수면 유도 효과

예부터 라벤더는 불안을 가라앉히고 휴식과 수면을 유도하는 데 사용되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람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여러 상황 중에서도, 특히 치과에서 라벤더 향을 맡기만 해도 긴장을 풀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담은 캡슐이 범불안장애(GAD)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라벤더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한 요양병원에서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밤새도록 라벤더 향을 맡았던 환자들의 수면 상태가 대조 그룹에 비해 약간 개선되고, 혈압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벤더는 어떻게 이렇게 감정과 수면의 질을 개선할까요? 라벤더에센셜오일이 자율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라벤더 향을 맡은 그룹은 대조그룹에 비해 혈압, 심박수, 피부 온도가 크레 낮아졌고, 수면이나 명상을 할 때처럼 뇌파가 잔잔하고 편안해졌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향은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인다고 합니다.

 

 

 

2. 우울증 완화 효과

라벤더는 몇 가지 타입의 우울증을 완화합니다. 데이비드 원스턴은 머리가 멍한 증상이나 '고착화된 우울증 (그는 이러한 우울증 증세를 특정 트라우마에 갇힌 상태라고 정의했습니다)' 환자에게 라벤더를 처방하고, 라벤더를 차와 팅크제 등 내복용으로 섭취하라고 권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라벤더와 장미 아로마테라피가 산후우울증 위험군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를 시작한 지 2주, 4주가 지날 때마다 아로마테라피를 받은 그룹이 대조그룹에 비해 많이 진전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라벤더모습

3. 소화장애 개선 기능

라벤더는 약간의 발열성과 방향성이 있는 허브입니다. 따라서 허벌리스트들은 냉하고 정체된 소화기관을 치료하고, 장 경련을 가라앉히는 데 라벤더를 사용합니다. 특히 소화를 돕는 동시에 신경을 진정시키기므로 과민한 장을 달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마늘, 생강, 카옌페퍼처럼 뜨겁지 않아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의 범위가 더 넓습니다.

 

 

 

4. 치료약 역할

허벌리스트인 모드 그리브에 따르면, 라벤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처 치료에 종종 쓰였습니다.

 

또한 회음절개 이후 회복 중인 여성의 절개 부위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바르면 통증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의약용 소독제만큼 효과가 좋고, 병난 부위가 붉어지는 발적을 가라앉히는 데도 소독제보다 낫다는 사실이 2건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졌습니다. 강한 항균력을 지닌 라벤더 오일은 궤양을 완화하고 치료를 촉진합니다.

 

라벤더의 효능과 관련하여 아로마테라피책에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프랑스 화학자인 르네-모릿 가트포세가 1910년 연구실 폭발사고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는데,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바르고 나았다는 기적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는 라벤더는 효능을 널리 알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라벤더오일

 

 

5. 통증 완화 효과

라벤더는 수 세기 전부터 두통을 비롯한 통증 완화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1652년에 허벌리스트인 니콜라스 컬페퍼도 관자놀이에 라벤더를 바르라고 권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대의 연구자들도 라벤더 에센셜 오일의 향을 들이마시면 편두통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편두통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편두통 발생건수 129건 중 라벤더 에센셜 오일 향을 맡고 상태가 좋아진 사례가 92건에 달했습니다.

 

라벤더 향을 맡는 것은 제왕절개 수술의 통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편도선 수술을 받은 6~12세 환자 48명에게 라벤더 에센셜 오일 향을 맡게 했더니,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사용량이 대조그룹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벌레나 벌에 물린 데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바르면 통증과 가려움이 줄어듭니다. 양봉가도 벌에 물리는 즉시 바를 수 있도록 항상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몸에 지니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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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의 활용법

라벤더 활용법에 관해 알려줄 수 있는 최고의 팁은 진짜 라벤더를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진짜 라벤더라면, 라벨에 라반 둘라 앙구스티 폴리아라고 학명이 적혀 있을 것입니다.

 

라벤더차

권장량

라벤더를 요리나 차에 쓸 때는 적은 양만 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불쾌한 쓴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의 권장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차 : 하루에 1~3g

- 팅크제 (말린 꽃잎): 1:5, 알코올 비중 70%, 하루에 3~4회, 1.5~2ml

- 에센셜 오일 : 향을 들이마신다. 외용제로 사용할 때는 캐리어 오일에 희석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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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의 부작용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효력이 매우 강해서 먹을 때와 바를 때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에센셜 오일을 희석하지 않으면 화학적으로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에는 에센셜 오일을 캐리어 오일에 1%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라벤더꽃밭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반드시 숙련된 임상의의 지도 아래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는 먹으면 안 됩니다.

꽃집에서 파는 라벤더도 마찬가지입니다. 먹으면 안 되는 화학물질이 살포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라벤더 향이 나는 제품이 에스트로겐 작용으로 남자아이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식물의 안전성 평가 핸드북>에서도 최근 라벤더의 안전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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