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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샤인머스켓 효능

윈코코 2020. 10. 27. 20:55

목차



    샤인 머스켓 특징 효능 후기

    다른 분들은 몇 년 전부터 이 샤인 머스켓이라는 포도를 많이들 아시고 계시겠지만 한동안 한국에 없었던 저는 올해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마트에 갔다가 너무 비싼 가격이 이게 무슨 포도인가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일본에서 개발한 포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본에서 개발해서 비싼 건가 하고 있다가 엄마가 요즘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고 맛은 한번 보자고 해서 사 오셨습니다.

    샤인 머스켓이 무엇인가요?

    샤인 머스켓은 일본 히로시마현 히가시 히로시마시 아키쓰정에 있는 농업 연구소 포도 연구 센터에서 육성된 품종입니다. 1988년 일본 농림 수산성 산하 농업 식품산업 기술 종합 연구기구에서 개발한 고급 청포도의 한 종류입니다. 달콤한 맛의 스튜벤, 유럽형 포도 품종 마스캇 오브 알렉산드리아, 백남을 교배해 만든 품종입니다.

    일본 이외의 외국에서는 <식물의 신품종보호에 관한 국제동맹 협약 (UPOV)>에 따라 유효기간 내에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열티를 주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김천시의 농가를 중심으로 샤인 머스켓의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샤인 머스켓은 특징은?

    샤인머스켓은 당도가 높고 씨가 없습니다. 색깔은 밝은 연둣빛이 도는 껍질이 특징입니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어서 보통 껍질째로 먹습니다.

    고급 포도로 인식되고 있는데 맛도 맛인데 비싼 가격도 영향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졌으니 로열티를 내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위에도 쓰여 있듯이 품종등록을 하지 않아서 로열티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는 씨가 없게 재배하는데 손이 많이 가서 인건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포도는 와인으로 제조하기엔 어려운 종류인데 당도가 높긴 하지만 그것에 비례하여 수분함량도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즙을 짜내어 발효시키면 묽은 와인이 만들어지고 특유의 향도 살리기 어렵습니다. 

     

    샤인 머스켓의 영양소 효능

    샤인머스켓 100g에는 289kcal, 탄수화물 18.1g, 단백질 0.72g, 식이섬유 0.9mg, 칼륨 191mg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샤인 머스켓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특히 껍질에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고 보통  껍질째로 먹습니다. 이 성분이 몸속의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식단 및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칼륨과 철분이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과 빈혈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샤인 머스켓의 엽록소(클로로필)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및 염증에 좋습니다. 클로로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 불순물과 신진대사 후 남은 찌꺼기를 흡착시켜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또한 클로로필은 항산화 물질이라서 활성 산소를 제거해서 만성 염증 및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포도에는 비타민, 구연산, 유기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해 주고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피로회복, 피부미용, 변비 예방과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샤인 머스켓을 먹어 보다

    엄마가 사 온 샤인 머스켓은 김천에서 재배되는 포도입니다. 한 박스에 4송이가 들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한 송이가 크고 알도 큼직 큼직합니다. 가격은 24000원 정도였는데 한 송이에 6천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봤을 때는 한 송이가 1만 원 이상 하는 것도 본 적이 있으니 꽤 가격이 내린 편입니다.

    제가 과일을 그렇게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딱 좋아하는 과일이 귤과 청사과, 청포도입니다. 뭐랄까 먹었을 때 입안이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포도는 껍질채 먹을 수 있는 거봉 같은 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너무 귀찮아서요.

    샤인 머스켓은 처음 보고선 색이 아주 초록인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연두색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알이 큼직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씨도 없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도 상큼하고 모양도 예쁩니다. 그리고 먹어 보았을때 일단 맛이 참 맛있었습니다. 청포도 같은 경우는 상큼하긴 한데 단맛이 덜한데 비해 이건 상큼하기도 하고 단맛이 꽤 났습니다. 그리고 껍질이 얇아서 먹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포도는 많이 먹다 보면은 목이 살짝 따끔해진다고 할까고 많이 먹으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 깔끔한 느낌이 들더군요.

    반을 자르면 씨가 없어서 예쁜 단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너무 물컹 거리지 않아서 일반적인 포도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껍질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니 건강에 좋은 과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씨가 없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니까 비싸다는 걸 보면서 농민분들의 수고가 느껴지는 과일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진짜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 취향에 맞는 맛있는 과일이네요. 내년에 또 가격 싸지면 다시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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