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녹두의 효능과 부작용

약이 되는 녹두의 효능과 부작용

녹두는 콩과의 식물로 원산지가 인도이고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역사가 오래된 곡물입니다.  모양은 팥과 비슷하며 전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가루를 내어 당면을 만들거나 녹두빈대떡, 녹두죽, 앙금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녹두는 기의 통로인 경로인 경락을 두루 잘 통행시키고 오장을 조화롭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입맛이 돌고 가슴이 시원해지면서 원기가 생겨나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일할 의욕이 생긴 사람도 많을 겁니다.

 

녹두의 효능과 부작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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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의 효능

녹두의 약효

녹두는 찬 성질이어서 몸속의 열기를 내려주므로 병으로 인한 열이 남아 있을 때에 좋습니다. 또한 열로 인한 설사, 즉 입이 마르고 찬 음식을 좋아하며 설사와 복통이 교대로 나타나고 뒤가 무직한 열설을 멎게 하는 데도 좋습니다.

 

녹두는 열을 내리며 갈증을 풀어주므로 여름에 더위를 먹거나 갈증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할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므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나 몸이 붓고 배가 불러 있는 경우에 좋습니다.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녹두의 해독 작용

녹두는 해독 작용이 탁월하여 일체의 나무와 풀, 쇠, 돌은 물론이고 비상의 독을 풀어줍니다. 또한 부자와 같은 열성 약이나 광물성 약의 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농약과 중금속 중독의 치료에 아주 적합합니다. 이처럼 해독 효능이 크므로 염증 질환을 앓거나 약물중독으로 발진이 생긴 경우, 또는 술을 많이 마신 뒤에 녹두죽을 먹으면 좋습니다. 단, 한약을 먹을 때 녹두를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피해야 하겠습니다.

 

녹두를 먹지 않고도 약으로 활용

외용으로는 녹두를 갈아서 물에 개어 바르면 피부의 기름기가 빠지고 고와지며 땀띠, 여드름은 물론이고 햇볕에 그을린 경우에도 좋습니다. 땀띠가 심할 때는 녹두가루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녹두를 베갯속으로 넣은 베개를 베고 자면 습기와 열을 물리쳐서 머리를 서늘하게 하므로 눈을 밝게 하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거나 아픈 것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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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의 부작용

무더운 여름날이나 장맛비가 쏟아지는 날에 빈대떡 맛은 별미입니다. 녹두와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소주의 안주로도 제격이겠지만 역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에도 적합합니다.

그러나 녹두는 비, 위장이 허약하고 차서 설사하거나 양기가 허약한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조금 먹을 때는 문제가 없겠으나 계속 먹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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