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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마늘의 효능과 부작용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인 백합과 중 가장 매운 식물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등 극동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이는데 마늘의 강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맛을 좋게 하며 식욕 증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향신료로도 사랑받습니다.

 

마늘은 면역력이 아주 강하여 감기, 독감을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가 탁월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권장하는 항암 식품 40여 종 가운데 1위에 올라 있는 최고의 항암 식품이기도 합니다.

 


 

 

마늘의 효능

1. 추위를 타고 손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게 효과가 큰 마늘

한의학에 의하면 마늘을 먹고 나면 몸이 뜨거워진다고 했는데, 실제로 온몸이 후끈후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늘이 열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매운맛은 기를 잘 통하게 하며 발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수족냉증은 기본적으로 신장의 양기를 보호해서 몸에 따뜻한 기운을 넣어주고 비, 위장을 따뜻하게 보강해줘야 합니다. 마늘은 양기를 넣어주어 찬 기운이 맺혀 있는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비, 위장을 따뜻하게 하므로 비, 위장이 주관하는 수족의 냉증에 효과가 큽니다.

 

단군신화에서도 웅녀가 마늘을 먹었다는 것은 특히 여성 건강에 필수적임을 암시하는데 머리가 흔들리고 눈이 어질어질하며 얼굴색이 창백하고 몸에 기운이 없어 말하기도 귀찮아하고 피로하며 숨이 차고 심할 경우에는 쇼크라 와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하는 여성이 꽤 많은데, 혈압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장의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평소 마늘을 먹으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늘에는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혈이 순환되려면 기가 소통되어야 하는데, 마늘은 기의 소통을 잘 되게 함으로써 혈의 유통을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혈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냉증과 통증이 생겨나는 것이니, 냉기를 물리치고 통증을 멎게 하는 마늘의 효과는 이 때문입니다.

 

 

2. 마늘의 면역 기능 증강 효능

히포크라테스는 치료약 중 약 400여 종의 처방에 마늘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늘을 약으로 상당히 많이 쓴 것입니다.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페니실린에 견줄 만큼 면역력이 아주 강하여 사스뿐만 아니라 감기, 독감 등 각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면역세포에는 후천성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B세포, T세포, 사이토카인이 있습니다. 선천성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로는 대식세포, 자연살해세포 등이 있습니다. 숙성된 마늘은 이러한 면역세포들의 활성을 증강시키는 복합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면역시스템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은 감기에 대해 탁월한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영국의 어느 의과대학의 조사 연구에 의하면, 마늘을 먹은 그룹의 사람들이 먹지 않은 그룹의 사람들에 비해 감기에 훨씬 적게 걸렸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에서도 마늘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방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쥐 실험에서 백신을 접종시킨 그룹은 85%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마늘 추출액을 15일간 투여 한 그룹에서는 95%가 감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향균 및 해독 작용

마늘이 항균력을 나타내는 이유는 알리신이라는 천연 항균 물질이 들어 잇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장염균, 비브리오균을 비롯하여 연쇄상구균, 대장균, 폐렴간균 등의 각종 세균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강력한 항균력을 나타냅니다.

 

마늘즙을 10만 배로 희석한 용액도 콜레라균, 장티푸스균, 이질균에 대해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결핵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기도 했는데, 결핵균에 대한 살균 효과도 큽니다. 그리고 장관 내에 있는 유해 세균에 대해서도 항균 작용을 나타내어 장운동을 정상으로 하는 정화 작용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관 내에 있는 유해 세균에 대해서도 항균 작용을 나타내어 장운동을 정상으로 하는 정장 작용도 있습니다. 특히 위궤양과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균 작용이 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4. 체력 증강과 피로 회복

마늘은 겨울에 먹으면 추위를 이기고, 여름에 먹으면 더위를 이기게 하는 음식입니다. 이것만 봐도 체력 증강과 피로 회복 효과는 충분히 설명되고도 남습니다.

 

또한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예들과 고대 그리스 검투사들이 마늘을 먹고 힘을 내었고,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도 마늘을 먹고 힘을 내어 싸움에 이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늘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은 당질을 운동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항피로 비타민이라 하는데, 당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비타민B1도 많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B1이 부족할 경우, 각기병에 걸려 다리가 붓고 몸이 나름 해져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노예들이나 병사들에게 계속 공사와 싸움을 시키기 위해 마늘을 먹인 것입니다.

 

각기병은 쌀을 도정해서 먹기 시작할 때부터 많이 생겨난 병으로서, 쌀겨로 깎여나간 부분에 비타민 B1, B2, E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와 중국 사람들에게 각기병이 상당히 적은 이유가 바로 마늘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늘에는 비타민 B1, B2, 니아식 등이 들어 있어 젖산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알리신이 세포막을 활성화시켜 투과성을 증가시켜주므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세포 기능이 활발해져서 피로 회복과 체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소화 기능 증진

음식을 먹고 소화가 되는 데도 열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몸에 열이 많으면 소화가 잘 되고 열이 부족하면 소화력도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비, 위장에 열이 많은 경우는 소화가 잘되지만, 비, 위장이 냉하면 소화가 잘되지 않아 항상 속이 더부룩합니다.

 

마늘은 따뜻한 성질로서 비, 위장을 따뜻하게 하므로 소화 기능을 증진시켜줍니다. 그래서 음식이 맺히고 막혀 있거나 배가 차가우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설사와 이질의 치료에도 좋습니다.

 

6.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마늘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전을 녹여 막힌 혈관을 뚫어주므로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마늘은 혈압을 낮추어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혈압을 올리는 효과도 있는데 이것은 혈압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마늘은 습기와 담을 없애주고 어혈을 풀어주어서 기를 소통시켜주는 작용이 있어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혈전 형성을 막아주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큽니다. 특히, 비만이면서 몸이 차가운 체질에 효과가 있는데 양기를 도와줘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잘 나오도록 해야 하므로 매운맛을 가진 음식과 약이 어울립니다.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 중 캅사이신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데 땀을 내고 가운을 발산시키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칼로리 소모량을 늘리고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갈색 지방세포에 작용하여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므로 지방의 축적을 막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마늘의 부작용

마늘을 먹는 것은 몸에 열을 넣어주는 것이므로 그로 인해 부작용도 생겨납니다.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독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음기가 허약하여 열이 많이 오르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데, 오래 먹으면 눈이 나빠집니다. 몸이 마른 편이면서 열이 많아 얼굴이 자주 벌겋게 달아오르고 찬 음식을 좋아하며 더위를 많이 타는 소양인 체질에는 마늘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마늘은 열성이 강하여 몸에 열을 생겨나게 하므로 많이 먹을 경우에 화기를 일으키고 혈을 소모시킵니다. 그래서 각종 부작용이 생겨나고, 열성 질병에 걸렸을 때 먹으면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마늘을 공복에 먹으면 위벽을 자극하여 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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