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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되는 고사리의 효능과 부작용

    신라의 천년 사직을 잃어버린 마의태자가 금강산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뜯어먹고살았던 것이 고사리였습니다. 옛날에 고사리는 매우 흔했는데, 당송 시기에 많은 문인들이 맛보고는 시를 써서 찬미했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값이 많이 올라 귀중한 산나물로 부상했고, 황실의 미식 대열에도 올라 공물로 진상되어 황실의 필수 요리 재료가 되었습니다.

     

    청나라의 건륭황제도 동북지방에서 진상된 고사리를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육개장이나 비빔밥에 거의 빠짐없이 들어가는 단골 재료가 되었고,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옛날에 흉년이 들거나 먹을 거리가 부족하면 구황식품으로 고사리를 먹었습니다. 녹말을 채취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는데, 고사리 가루는 칡가루보다 찰기가 있어 떡이나 전을 부쳐 먹기가 수월했던 겁니다. 고사리에는 당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고사리만 먹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2가지 근본 가운데 후천의 근본인 비, 위장을 부실하게 해서 영양의 균형이 깨지므로 문제가 생깁니다. 비, 위장의 기가 극도로 쇠약해져 먹지 못하고 소화시키지 못하면 어떤 약으로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조려 선생이 30여 년을 고사리만 먹고살았다고 하는데, 곡식을 전혀 먹지 않고서는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 위장을 보익하는 약이 오곡이고, 그중에 으뜸이 쌀입니다. 그러니 쌀을 비롯한 오곡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데, 고사리나 미나리 같은 채소류만 먹으면 비, 위장이 허약해지고 영양 상태도 부실해서 오래 살 수 없습니다. 정온 선생은 고사리와 미나리 외에 좁쌀을 먹었기에 5년을 살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곡식, 채소, 과일, 생선, 육류를 고루 먹어야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사리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사리의 효능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는 고사리

    한의학에서 인식하고 있는 성인병의 주된 원인은 열, 담, 어혈, 기의 소통 장애입니다. 고사리는 궐채라고 하는데 차가운 성질로서 열을 내려주고 기를 가라앉히며 담을 삭여주는 효능이 있으니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고사리는 칼로리가 낮은 데다 열을 내려주어 식욕을 줄게 하고 담을 삭여주며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니 비만한 사람이 먹으면 체중 감량에도 좋습니다. 피를 맑게 하며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가슴의 답답함과 열을 내려주는 효능

    고사리는 열을 내려주고 기를 가라앉히는데, 특히 기가 가슴에 막혀 내려가지 못하는 증상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열이 뻗쳐오르는 것을 가라앉혀주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오르는 것을 내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 주독은 열독과 습독으로서 땀을 나게 하고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고사리는 열을 내려주며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음식이 막혀 내려가지 못하고 있는 증상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고사리의 부작용

    고사리는 서늘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찬 성질입니다. 그래서 몸이 차갑고 비, 위장이 냉해서 소화가 잘되지 않고 대변이 묽은 사람은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안 됩니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배가 불러 오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코가 막히게 될 수 있으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나치게 너무 많이 먹으면 다리가 약해져서 걷기 힘들게 되고 눈이 어두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사리에 비타민B1이 없을뿐더러 비타민B1을 파괴하는 아노이리나아제 가 들어 있어 몸에 비타민B1이 더 부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B1은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이게 없으면 몸이 점점 피곤해지게 됩니다. 그러니 음식은 1~2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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