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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되는 생강의 효능과 부작용

    공자는 밥을 먹을 때마다 항상 생강을 함께 먹었다고 합니다. <논어> <향당편>에는 "한꺼번에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생각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주자가 여기에 주석을 달기를 "생강은 통신명, 거예악, 고불철"한다고 했습니다. 신명을 통하게 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더럽고 나쁜 기운을 없애주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공자가 2,500년 전에 무려 73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로 생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 신농이 발견하고 이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신농이 남산에 약초를 캐러 갔다가 잘못해서 독버섯을 먹고 배가 칼로 베인 듯이 심하게 아팠는데, 약을 먹어도 통증이 그치지 않더니 얼마 지나서는 나무 아래에 이르러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오래되지 않아 겨우 의식이 돌아왔는데, 주변에 짙은 향기를 뿜어내는 푸른 풀잎을 발견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냄새를 맡자 바로 머리가 혼란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바로 그 풀의 향내가 그를 깨어나게 한 것입니다.

     

    신농이 그 풀의 뿌리덩이를 파내어 씹어보았더니 향과 매운맛,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시 지나자 그의 뱃속은 부글부글하기 시작했고, 설사를 한 뒤에는 완전히 회복되어 뱃속이 매우 편해졌습니다. 신농은 이 풀이 자신을 기사회생시켰으니 좋은 이름을 붙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성이 강이었기에 생강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다양하게 활용되는 생강의 효능과 주의할 점을 알아봅시다.

     

     


     

     

    생강의 효능

    생강의 항균 작용

    생강은 해독 효과가 커서 약물이나 음식물 중독에 효과가 있는데, 살균,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섯, 채소, 물고기, 바닷게의 독을 풀어줍니다. 악하고 더러운 것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어류, 육류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작용도 있습니다. 또한 반하와 남성처럼 약성이 강렬하고 독이 있는 한약재를 생강즙에 담가 두었다가 쓰는 것도 독성을 감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생강의 약효는 많아서 두루 활용되어 왔습니다.

     

    서양에서 생강의 활용

    약효가 좋은 의약품으로 여겼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발견한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ㅈ자들에게 생강이 훌륭한 소화제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사실 피타고라스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식물학자이기도 했으며, 신비주의자였고, 인류 최초의 채식주의자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생강이 흔하지만 예전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했습니다. 생강을 하늘의 신들이 먹는 식품으로 여겼는데, 아랍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슬람의 <코란>에는 천국의 축제에서 생강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세 유럽에서는 흑사병이 유행했을 때 생강을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생강의 약효에 대한 믿음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아랍의 상인들이 생강 무역을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추와 마찬가지로 생강은 일반인은 구경도 할 수 없었고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향신료였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생강의 약효

    추위를 이기는 데 좋은 약입니다. 따뜻한 성질로서 몸에 양기를 넣어주며 땀을 내게 하여 찬 기운과 습한 기운을 몰아내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폐의 기를 잘 통하게 하고 따뜻하게 하여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감기의 치료와 예방에도 좋습니다. 생각을 말린 것을 건강이라고 하는데, 양기를 보강하는 힘이 더욱 강합니다. 그래서 땀을 내게 하는 데는 생강을 쓰고, 열을 넣어주는 데는 건강을 씁니다.

     

     

     

    생강은 뛰어난 소화제

    비,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비, 위장은 따뜻해야 제 기능을 발취하므로 생강차를 마시면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어주며 비, 위장이 냉하여 생기는 복통과 구토를 치료합니다. 그러므로 생강과 계피를 당인 수정과를 마시고 속이 편안해지며 소화가 잘되는 사람이라면 분명 속이 냉한 편일 겁니다. 약리학적으로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생강은 구토를 그치게 하는 성스러운 약이기도 합니다. 비,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상부로 치받아 올라오는 기운을 억누르고 임산부나 암환자의 구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외국의 연구에서 보고되었습니다.

     

     

    기와 혈의 순환

    모든 한약 처방에 생각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몸속을 따뜻하게 해서 기와 혈의 순환을 잘 되게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들어갑니다. 생강은 양기를 불어넣어주므로 약기운을 잘 끌고 가게 하여 약효를 높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찬바람을 받았거나 비를 맞았거나 찬물을 많이 마신 뒤에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땀을 내게 하여 찬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생각을 넣습니다.

     

    으슬으슬 춥고 열이 약간 있으며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힐 때는 생강차만 마셔도 낫게 됩니다. 습기를 없애줘야 하는 경우에도 생강을 넣어 달이면 좋습니다. 실험 연구에 의하면 생강의 매운 성분이 신경 말초에서 활성물질의 방출과 다른 약물의 흡수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봄철 입맛을 찾아주는 생강

    봄만 되면 입맛이 없는 사람이 많은데, 한의학적으로 이유가 있습니다. 오행으로 보면 봄철과 간장은 목에 속하는데 비, 위장은 토에 속합니다. 그러니 봄이 되어 목의 기가 왕성해지면 간의 기가 왕성해지면서 목극토의 상극의 원리에 의해 토 기운이 장애를 받으므로 비, 위장의 소화, 흡수 기능에 장애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봄철에 소화불량이 잘 생기고 입맛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추위를 타면서 뱃속이 냉한 사람이라면 더욱 심합니다. 이럴 때 좋은 약이 되는 음식이 바로 생강입니다.

     

     

    생강의 다른 효능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항산화, 항염증, 콜레스테롤 저하, 강장 및 피로 회복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침에는 생강을 먹고, 자기 전에는 무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의 금원사대가, 즉 금나라, 원나라 시대의 4대 한의학자의 한 사람인 이동원의 말입니다. 이는 생강이 위의 기운을 열고, 무는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생강의 매운맛과 흩어지는 기운이 오미를 조화시키고 중초를 데워 위의 기운을 북돋우어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 흡수를 촉진시킨다고 본 것입니다.

     

    또한 생강의 맵고 발산하는 성질은 음양 중에서 양이므로 잠을 자야 하는 밤에 먹을 것이 아니라 활동을 시작하는 아침에 먹어야 합니다.

     

     


     

     

    생강의 부작용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타는 경우, 음기가 부족해서 열기가 오르는 경우에는 마땅치 않습니다. 출혈성 질환이나 열성병을 앓고 있거나 피부병이 심할 때, 눈에 충혈이 자주 생길 때, 종기가 생길 때, 그리고 임신 중에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오래 먹으면 열이 쌓이고 음기를 상하여 눈을 상하게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약이 되는 고사리의 효능과 부작용

    약이 되는 고사리의 효능과 부작용 신라의 천년 사직을 잃어버린 마의태자가 금강산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뜯어먹고살았던 것이 고사리였습니다. 옛날에 고사리는 매우 흔했는데, 당송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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