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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잣의 효능과 부작용

예로부터 불로 장생하게 하는 음식,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알려졌으며, 가난한 선비들은 이것 몇 알로 한 끼니를 때웠다고 합니다. 바로 잣입니다. 우리나라의 잣은 수입산 아몬드에 비해 결코 효능이 뒤처지지 않는 좋은 식품입니다.

 

흉년이 들 때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허기를 이기는 귀중한 구황식품이자 곡식을 먹지 않고도 배고프지 않은 단곡 불기 약입니다. 잣 몇 알로 끼니를 때울 수 있었던 것은 잣이 오장을 윤택하게 하고 배고픔을 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잣은 영양이 풍부합니다. 열량이 100g 당 665kcal나 되어 견과류 중에서 가장 높은데, 잣과 호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땅콩과 아몬드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비타민 B, E, 그리고 철, 아연, 망간, 니켈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병후에는 잣죽으로 원기를 돋우었으며 허약하고 기가 약한 사람이 많이 먹었습니다. 아울러 각종 요리에도 많이 쓰여왔습니다.

 

잣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볼까요?

 

 


 

 

 

 잣의 효능

잣의 뛰어난 효능

따뜻한 성질로서 정을 보충하고 뇌를 건전하게 하며, 피부에 윤기를 주어 얼굴을 젊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러니 동안에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고, 탈모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폐에 윤기를 주고 부드럽게 하므로 폐가 건조해서 생기는 마른기침에 좋은데, 호두와 함께 가루로 만들어 꿀에 개어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잣은 풍기를 물리쳐주므로 손발이 저리고 뼈마디가 쑤시거나 신경통이 있는 경우에 좋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불면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하며 배고픔을 모르고 늙지 않게 하는 불로 약이기도 합니다.

 

혈관 질환 관련 효과

올레인산, 리놀레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리놀레산 성분이 혈액을 맑게 해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춰주어 혈관 건강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빈혈 예방과 두뇌 발달 효과

잣은 시금치보다 2배나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철분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뇌세포와 신경조직 발달에 필수적인 레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두뇌 발달에도 좋습니다.

 

변비에 특효

원래 식물의 시는 대부분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는데, 잣에는 지방유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잣은 장에 윤기를 주어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데, 특히 허약한 노인의 무력성 변비와 부인의 산후 변비에 좋습니다.

보통 변비를 치료하는 약은 기를 아래로 끌어내려 정기를 상하게 하기 쉬우므로 허약한 사람에게는 해가 될 수 있는데, 잣은 부드럽게 나오게 하므로 정기를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허약해서 생긴 변비의 치료에 쓰여왔던 것입니다.

 


 

 

 잣의 부작용

대변이 묽고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몸에 습기와 담이 많은 경우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습기와 감이 많다면 비반이 되기 쉽습니다. 잣의 칼로리는 매우 높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은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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