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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참외의 효능과 부작용
참외는 맛이 달콤할 뿐만 아니라 더위를 싹 가시게 해 줍니다.
1차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이고 2차 원산지는 인도가 원산으로 고대 이집트와 유럽에서는 멜론으로, 동양에서는 참외로 분화되어 발달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을 통해서 들어온 것으로 추청 됩니다. 현재 우리가 보는 참외는 모두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이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코아란 멜론 또는 참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참외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봅시다.
참외의 효능
참외의 효능
한자로 첨과 또는 감과라고 하니 맛이 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가운 성질로서 열기를 내려주므로 더위 먹은 경우나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하며 입맛이 떨어진 경우에 좋습니다. 또한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기가 맺쳐 있는 것을 소통시켜주므로 대변도 잘 나오게 합니다.
수분 함량이 90%나 되므로 땀을 많이 흘렸거나 갈증이 날 때 효과적인데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A, 니아신, 그리고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습니다.
참외꼭지의 약효
꼭지는 너무 써서 먹지 못하므로 당연히 깎아서 내버릴 텐데, 버리지 않고 모아서 말려 가루로 만들어놓으면 요긴하게 쓰이는 한약이 됩니다. 과체라고 하는데, 최토제로서 토하게 하는 최고의 명약입니다. 질기거나 묽은 가래는 물론이고 위장에 오래 쌓인 음식 찌꺼기를 토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꼭지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두었다가 독극물을 먹어서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나 아주 심하게 체하여 꽉 막힌 응급환자의 콧속에 불어넣어 주는데, 재채기가 나면서 토하게 되어 낫게 됩니다. 꼭지 속에 들어 있는 엘라테린 성분이 쓴맛을 내면서 토하게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엘라테린 성분은 저온이거나 기온이 높고 가물어 참외의 발육이 불완전할 때 생겨난다고 합니다.
참외씨의 영양 성분
식물의 씨는 무엇이든 몸에 좋습니다. 참외씨에는 각종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기름을 짜서 먹으면 좋습니다. 토코페롤이라고 알려진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는데, 참기름의 26.5배, 옥수수기름의 5.2배, 콩기름의 6.5배나 된다고 합니다. 비타민E는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항노화 작용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칼륨, 인,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불포화지방산도 들어 있습니다.
또한 조섬유가 들어 있어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장액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소화 및 장운동 촉진으로 원활한 배변을 유도해 변비에 효과가 좋습니다. 참외의 고장인 성주에서는 참외씨 기름을 식용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외의 부작용
참외의 부작용
비 위장이 냉하고 배가 부르면서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합니다. 한의서에 의하면 참외를 많이 먹을 경우에 탈이 난다는 기록이 많습니다. 황달이 올 수 있고 냉병을 일으키며 몸을 허약하고 야위게 만들며 약기운을 풀어버린다고 했습니다.
다리가 붓고 아프며 힘이 없는 각기를 앓고 있는 사람은 참회를 먹으면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참외꼭지의 부작용
참외꼭지는 차가운 성질이므로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몸이 냉한 사람이 토하려 할 때는 인삼의 꼭지, 즉 인삼 노두를 달려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참외꼭지는 워낙 토하게 하는 힘이 강하여 위장의 기를 상하기 쉬우므로 팥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메주를 달인 물로 마시면 위장의 기가 상하지 않게 됩니다. 팥과 메주도 한약재로서 토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참외꼭지는 한 번에 아주 적은 양을 써야 하고, 절대로 많은 양을 쓰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