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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팥의 효능과 부작용

동북아시아에서 꽤 오래전부터 재배된 팥은 달콤한 맛을 가지고 여러 가지 요리에 이용되었습니다.

예로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 액을 막고 잡귀를 없애준다는 데서 나온 풍속이었습니다. 팥의 붉은색을 귀신이 싫어하므로 대문이나 장독대 등에 팥죽을 뿌려 잡귀를 쫓았습니다. 게다가 팥죽은 제철음식으로도 제격이었습니다.

 

왕이 받는 수랏상의 밥은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백반, 즉 흰쌀밥이고 또 하나는 홍방, 즉 붉은색의 팥물 밥으로 그때 그때 골라 먹었습니다. 왕에게 팥물 밥을 올린 이유는 붉은색이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가 있는 데다 술과 기름진 음식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열이 잘 오르고 운동이 부족하여 당뇨병이 생기기 쉬운 왕들에게 팥이 딱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맛도 좋고 비타민B1을 비롯하여 단백질과 당질이 많이 들어 있는 영양 식품이기도 합니다.

 

팥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팥의 효능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

팥은 술에 취한 것을 잘 깨게 해주고,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큽니다. 당뇨병인 소갈,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주갈에는 팥이 특효약입니다. 소갈을 일으키는 열을 건조할 조 자를 붙여서 조열이라고 하는데, 열로 인해 몸에 물기가 빠지고 건조해집니다. 결국 열이 문제인데, 팥은 약간 차가운 성질로서 갈증을 풀어주며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열을 가라앉혀주므로 당뇨병에 효과적인 것입니다.

팥의 다양한 효능

적소두 또는 홍주라고 하는데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작용이 있어서 몸속의 물을 잘 유통시켜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합니다. 그러므로 몸이 붓거나 배가 더부룩하고 불러 있는 병증과 간경화로 인한 복수를 치료하는 데 씁니다. 이 경우 잉어와 함께 삶아 먹거나 죽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다리가 붓는 각기병이나 신장병, 심장병으로 인한 부종에도 좋습니다.

 

또한 신장이나 요로에 돌이 박혀 있는 요로결석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도 있으므로 비장이 허약하여 젖이 부족한 산모에게 참쌀과 함께 죽을 끓여 먹이면 좋습니다.

 

해독 효능이 있어서 연탄가스 등으로 인한 중독증에 쓰입니다. 또 구토를 치료하고, 어혈을 흩어버리고 곪은 것을 배출시켜주므로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좋습니다.

 

 


 

 

 

팥이 부작용

팥은 기운을 가라앉히고 물기를 많이 빠져나가게 하므로 오래 먹으면 사람을 마르게 하니 배가 나오고 비만한 사람에게 어울리며 열성 체질에 적합합니다. 비만이면 몸속에 습기가 많아 담을 생기게 하고 담이 열을 일으켜 음기를 소모시키므로 소갈로 진행되기 쉬운데, 팥이 예방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쇠약하고 야윈 사람이나 소변량이 많은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 위장이 냉한 사람이 팥빙수를 먹는다면 복통과 설사를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소양인에게 적합하고 소음인에게는 해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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