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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여섯 가지 종류 - 녹차

녹차는 차 음료의 일종입니다.

차는 보통 가공 방법과, 발효상태에 따라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흑차로 나뉘는데, 그중에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를 녹차라고 합니다. 잎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여러 번 우려내는 것에 대해서도 차의 종류가 나뉘며 지역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어 집니다.


 

 

녹차의 영양성분

녹차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플라보노이드와 카테킨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에 대응해 세포의 변종을 막고, 노화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막습니다. 카테킨은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녹차에는 적은 양이지만 사람의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도 들어 있습니다.

 


 

 

 

생산 방법에 따라 맛이 다른 '녹차'

녹차는 찻잎이 녹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만드는 과정에서 산화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산화를 막아주는 열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중국과 일본 모두 녹차 산지로 유명하지만 산화를 방지하는 방식은 덖기와 찌기(증제)로 서로 다르며, 각각의 방식은 최종 생산된 녹차의 색상과 맛에 두드러진 차이를 가져옵니다.


 

중국녹차

중국 녹차의 특징은 맛과 향에 보는 맛까지 있는 것입니다.

중국 녹차의 경우 수확한 찻잎을 살짝 위조한 다음 곧바로 솥에 덖어서 산화를 방지합니다. 이 단계를 마치면 찻잎이 녹색을 띤 황색에서 갈색에 가까운 진한 녹색으로 바뀝니다.  최고급 중국 녹차는 맛과 향뿐 아니라 차 제조사의 특색을 드러내는 멋들어진 형태로도 칭송받는데 찻잎의 형태는 솥에서 덖는 과정에서 손으로 모양을 잡거나 추가적인 단계를 거쳐 기계로 모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가끔 원하는 잎 모양에 따라 덖는 과정이 한번 더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다음 건조기로 말려 최종 생산될 차의 습도를 줄입니다. 또 몇몇 차는 이 단계에서 살짝 그을린 맛이 더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완성된 녹차는 잎의 크기와 색상에 따라 분류하고 판매됩니다.

 

대표적인 중국 녹차의 종류

 

용정차 : 찻잎이 납작하고, 부드럽고 신선한 꽃향기가 나며 뒷맛이 살짝 달고 구운 향이 납니다.

 

주차 : 원형의 찻잎으로 부드럽고 중간 정도의 진한 맛에 훈제한 맛과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황산 모봉 : 싹으로 만들어 다채로운 단맛이 나며, 살짝 풀 맛이 납니다.

 

벽라춘 : 반쯤 말린 찻잎으로 달콤하고 은은한 꽃과 풀 맛이 나며 가끔 구운향이 느껴집니다.


 

일본 녹차

일본 녹차의 특징은 덖지 않고 증기로 쪄내는 것입니다.

녹차는 일본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차이며, 일본일들은 오랜 역사에 걸쳐 녹차 제다법 연구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수확은 대부분 손이 아닌 기계로 행해지며 일부 차나무는 수확 몇 주 전부터 빛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빛을 차단하면 잎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  차의 맛이 변하는데 그 맛이 더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본의 녹차 제조사들은 중국처럼 찻잎을 말리거나 덖지 않습니다. 그들은 증기로 쪄내 잎을 부드럽게 하는 동시에 산화를 막고 풍미를 더 합니다. 이런 증제 과정을 거친 찻잎은 밝은 녹색을띱니다.

 

쪄낸 찻잎은 자동화 공정을 통해 말기와 형태 잡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건조해 완성됩니다. 대부분 차 생산자들이 찻잎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다양한 크기의 찻잎이 한데 섞이도록 혼합합니다. 그래서 일본 녹차는 더 진하고 풍부하게 잘 우러나게 되며 이것이 다른 녹차와의 차이점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몇몇 차에는 가지나 줄기를 쓰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 차 생산자들이 잎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일본 녹차의 종류

 

햇살을 받고 자란 종류

 

전차 (센차) : 밝고 진한 녹색 찻잎을 바늘 형태로 만든 것으로 달콤하고 살짝 풀 맛이 느껴지며 감칠맛이 돕니다.

 

엽차 (반차) : 전차와 비슷하지만 나중에 수확한 잎(낮은 등급의 찻잎)을 쓰며 떫은맛이 덜합니다.

 

경차 : 줄기나 가지로  만드는 차로 탄닌과 카페인이 적으며 신선한 녹색의 달콤 쌉싸름한 감칠맛이 도는데 줄기차라고도 부릅니다.

 

호지차 : 엽차 혹은 간혹 전차를 석탄이나 전기를 이용해 추가로 구운 차를 지칭하며 구운 맛이 많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미차 (겐마이) : 엽차 혹은 가끔 전차를 현미와 섞어 구운 차로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납니다. (색을 내기 위해 간혹 말차를 더함)

 

그늘에서 자란 종류

 

옥로 (쿄쿠로) : 아주 비싸고 훌륭한 차로 진한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쓴맛이나 떫은맛이 전혀 없습니다.

 

말차 : 찻잎을 절구를 이용해 갈아 만든 차로 달콤한 채소 맛에 살짝 쓴맛이 감돕니다. 일본 다도에 사용됩니다.

 


 

 

 

수확시기에 따라 이름과 등급이 달라지는 녹차

녹차도 수확시기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부르는 이름도 달라집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 한국을 예로 들면, 가장 높은 등급은 우전 입니다.

 

 

우전

우전은 4월 중순인 곡우(양력 4월 20일경) 전에 수확해 만드는 수제차로, 등급이 가장 높은 명품 녹차입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낸 첫 번째 찻잎을 손으로 따서 만들며, 차의 맛과 향이 여리고 순합니다. 생산량이 적어 구하기 힘들고 값도 비쌉니다.

 

세작

그다음 등급은 양력 4월 20일에서 5월 6일 사이, 즉 곡우 이후 입하 전에 따서 만드는 세작입니다.

세작은 중작과 함께 우리가 흔히 녹차라고 부르는 종류로,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찻잎만을 따서 만들며 참새의 혀 같다고 하여 '작설차'로도 불립니다.

 

중작

다음으로 중작은 입하 이후부터 5월 중순까지 수확한 차로, 창(처음에 돋는 싹)과 기(피기 시작한 잎)가 모두 펴진 후에 잎을 1~2장 따서 만들며, 맛이 풍부하여 녹차 고유의 향과 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전이나 세작과 비교해 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는다.

 

대작

마지막으로 대작이 있는데, 5월 하순에 수확한 차로 잎이 크고 수확성이 제일 좋습니다.

대작은 주로 티백 재료로 사용되며, 각종 식음료에 넣어 먹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탄닌 함량이 높아 떫은맛이 잘 느껴지는 녹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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